TOP 순위40 6공다이어리속지제작 최저가 상품
제 내지유목민생활을 끝내준 아이템입미다
잘쓰고 있습니다~!

다음에또살꺼요 내년에도 만족만족 스럽습니다.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쓰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잘받았습니다. 좋습니다.

일반적인 회사에서 사용하는 사이즈보다 작아요. 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하셔요.
원하던 사이즈라 넘좋아요 감사합니다
색상도 맘에들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좋아요

1. 프롤로그 회사 다이어리는 생각도 안하고 지냈것만, 해외 출장 준비 중에 현지 통역겸 코디네이터에게 연락이 왔다. 새해인데 회사 다이어리나 달력들이 새 파트너들과의 미팅에 부담스럽지도 않고 적절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굿 아이디어~!!! 알렉! 급히 회사 거래처의 판촉, 기획, 인쇄, 사무용품, 엠알오 등에게 연락하고 인터넷 사이트도 뒤져가면서 알아봤지만, 회사 CI가 들어간 다이어리 주문 최소 수량은 100권이었다. 첫 회사 다이어리 제작인데 만약 디자인이나 퀄리티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그 리스크는 어찌하오리...제작 단가가 높더라도 소량 제작이 가능해야 했다. 네이버 다이어리 제작을 검색 후에는 더 혼란에 빠졌다. 수천개의 다이어리 제품 목록들이 검색되었다. 소량 제작이 가능한 곳들 위주로 필터링하면서 클릭질을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심봤다~~! 옵션 수량이 1부이상, 30부이상, 100부이상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소량 주문으로도 CI 각인 작업이 가능한 곳을 드디어 만났다. 대충 디자인을 살펴보고 담당자에게 톡톡문의를 날렸다. 소량으로 제작 주문이 가능한지를 먼저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날리자 마자, 답이 왔다. '챗봇인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거진 실시간 응대였다. 디자인도 최종 완료해야 하고 기능도 봐야하니, 익일 주문을 약속하고 첫 만남을 마쳤다. 2. 선택의 시간 25절, 32절, 48절?... 감이 없어서 자로 크기를 그려보고 A4를 접고 잘라가며 비교하기 시작했다. 휴대성이 좋으면서도 실제 필기하기가 용이한 크기를 찾아야 했다. 각각의 종류의 크기별로 펼쳐놓고 하나하나 따져보았다. 32절 사이즈가 딱이었다. 다음은 다이어리의 타입이었다. 교체용 속지 접근성이 좋아야 했다. 6공보다 더 접근성이 좋은게 어디있겠는가? 거기에 회사 소개서 업데이트 작업이 끝나면 내가 인쇄하여 쉽게 넣을 수도 있으니... 이제, 색상과 디자인의 선택의 시간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특이하고 실용적이며 깔끔해야 한다. 이왕이면 가격까지도...'이넘이다.' 이미지를 캡쳐해서 CI의 위치를 잡아봤다.(확인용 캡쳐였습니다. 무단 도용에 용서를...) 깔끔해야 한다. 무조건...회사 CI가 부각되면 촌스러워지고 조잡스럽다. 그리고 무조건 튀지않는 불박. 불박의 CI를 만들어 이리저리 따지다가 몇가지 안을 확정했다. 3. 챗봇과의 재회-실장님 실장님, 우리 실장님 이제 드디어 주문이다. 톡톡문의를 통해 실무진과 대화를 시작했다. 주문 수량 확인, 속지 구성의 확인, 케이스 추가 비용, 견적 등을 주고 받았다. 이제 CI안들의 제작 위치 확인이다. '여기 어때요?' X', '여기는요?' X, '그럼 여기?' X, 젠장, 내가 생각했던 CI안들은 모두 쇠판대기가 있는 곳으로 모두 불박이 불가능했다. 허탈해 하고 있는데 구원의 글이 도착했다. 디자인 초안 작업을 도와주시겠단다. 회사 CI를 넘겨봐 달라고 한다. CI를 넘겨줬다. 벡터 추출이 가능한 ai파일을 달라고 하신다. 회사 CI 변경하다가 ai는 저 세상에 있다. 죄송하다고 전하고 잠시 일을 보는데 톡이 왔다. 메일 확인해 보라고... 메일에는 최대한 CI의 벡터 작업을 수행한 파일과 함께 여러 CI 위치의 초안들이 왔다. 그냥 평범한 다이어들의 CI 위치인 하단 좌,중,우였다. 어쩔 수 없나? 하는데, 맨 마지막 상단의 우측에 CI안이 눈에 띄였다. 하단 안들보다 눈에 띄면서도 깔끔했다. 선택한 다이어리 디자인 특성상 하단에 포인트가 있으니 하단보다는 상단이 훨씬 안정적이었다. 상단안으로요~! 자신도 하단에 CI가 위치하는게 복잡스러워 보여서 위쪽으로 한번 생각해 보았던 안이었다는 답이 왔다. 이제는 CI의 크기다. 잠시 일을 보는 사이, 메일 확인이라는 메세지가 왔다. CI의 크기를 달리한 디자인들의 최종안들이었다. 크기에 대한 여러 말들을 주고 받다가 최종적으로 안을 확정했다. 아~ 무엇보다 출국일 17일 이전, 무조건 1월 14일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일정까지 확답받고 주문 사항들을 다시 확인하며 결제를 완료했다. 오전 업무 개시 시간쯤에 톡을 시작했는데 시간은 벌써 남들의 점심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큰 프로젝트를 끝낸? 최종 연구보고서를 탈고한 느낌? 함께 고생한 동지에게 남길 수 있는 건, 그저 무한의 감사함 밖에... '굿 점이요~~' 이 자리를 빌어서, 실장님, 정말 무한한 친절함과 그 날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까탈스러운 넘을 만나서 고생 많으셨고 늦은 점심 식사 드시게해서 미안해요. 4. 이쁜 내 새끼 1월 4일 주문을 완료하고 1주일이 지난 11일 연락이 왔다. 다이어리가 완성되어 오늘 배송했으니 내일이면 만날 수 있다고... 그리고 외근을 마친 오늘 드디어 녀석과 만났다. 조심히 포장을 뜯고 탄탄한 내장 포장을 들어보니.... '우와~ 씨 XXX~~' 심한 욕설이 담긴 최고의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왔다. 수백명, 수천명의 회사 클라이언트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들고 다니는 회사 다이어리나 수첩들은 오징어일 뿐. 눈부시게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내 새끼라 그런거는 아니고 정말 이렇게 회사 다이어리가 이쁠 수가 있을까... 내 새끼를 설명해 드리면 상품 설명에 비해 살짝 밝은 브라운입니다. 내부는 카멜색에 가깝고요. 앞 주머니 하단은 똑딱이 자석 단추가, 오른쪽에는 자석식이에요. 겉 사이즈는 A4를 반접은거 보다 아주 아주 조금 더 작습니다. 사진 중 A4 접은거 비교했는데 각도 땜시 그런거 뿐입니다. 속지는 다이어리 전체 크기에 상하좌우에 따라 0.5~2 cm정도 더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불박의 화장빨이 기가 막히고요, 앞 주머니는 명함을 쏙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실용적입니다. 내부 설명은 상품 소개에 잘 되었으니 스킵~ 가장 큰 특징은 인조가죽의 재질인데 상당히 독특한 촉감과 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사피아노의 재질인거 같으면서도 아니고, 광이 있는거 같으면서도 없는... 매끄러우면서도 거친 매우 재밌는 피부를 갖고 있습니다. 밝은 곳에서 확대하여 찍은 사진을 보시면 피부의 패턴이 매우 특이합니다. 그래서 조명에 따라 다이어리의 색상 명암이 수시로 바뀝니다. 그것도 명암비가 각도에 따라 부분별 또는 전부 다 달라서 질리지가 않으면서도 고급짐을 뿜뿜 날리십니다. 상품 설명란의 프로필 사진은 분명 어두운 조명에서 찍었을 확률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을 정도로 아무튼 조명빨이 장난아닙니다. 5. 에필로그 우리회사 총무 총괄겸 배우자이신 마눌님께서 이번 다이어리 제작에 비관적이었고 분명 회사 다이어리는 필요 없다고 했는데? 어이~ 그런데 왜 쓰윽 갖고 가심? 수량을 너무 적게 제작한 걸 후회할 정도다. 다음 제작 주문 때까지 직원들 눈에 띄지않게 조심히 들고 다니거나 걸리면 '내돈 내산'을 외치며 수제로 맞춘거라고 해야것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이런 수량으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피리다이어리'와 계속 AS까지 실무적으로 도와준 강실장님께 감사의 글을 남긴다. P.S1 태어나서 이런 장문의 리뷰는 처음. 그만큼 감동 먹었다는거. P.S2 앞으로 소량 주문 제작 가능이란 검색 결과로 피리다이어리가 맨 위에 있었음 좋겠다.

다이어리 표지가 너무 고급지고 예쁘게 사용중입니다!